10코스, 남편 생일을 축하하며 걷는 길
여보, 미안해... 생일에 올레길을 걷게 해서^^;
생일 맞이한 어린이, 청소년, 어른 꽁짜?!
엄마! 산방산 말야... 잘 보면 녹차 빙수 같지 않아?
때로는 두 형제가 다정하게 얘기를 나누는 듯,
때로는 여덟 형제가 복작대는 듯, 형제섬!
얘들아, 송악산 둘레길은 공사 중이라 못 걸을 수도 있어!
머지 않은 언젠가 너희들이 엄마 아빠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아는 만큼 잘 행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단다!
여보! 세상에 태어나 줘서,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에서 일년을 살게 해줘서, 덕분에 올레길도 함께 걸을 수 있어서, 정말정말 고맙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