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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이란 이름으로

꽃들에게 희망을

by 마음돌봄 Jun 30. 2023

확 레벨업이 된 기분.


레벨테스트 없이 윗반으로 올라간 느낌.


나의 언어의 한계여. 

이 책을 이렇게 밖에 말할 수 없다니.


학창 시절 읽었던 책과 너무 다른 느낌이다.

일등을 향해 목적 없이 질주하고 있구나라고 치부하기엔

어른이 된 지금은 여러 감정으로 다가오는 책이다.


작가 '트리나 폴러스'는 국제여성운동단체의 회원이며 이집트의 아흐밈에 여성 자수협동조합을 설립하는 일을 도왔고 직접 농장에서 우유를 짜고 유기농법으로 직접 식량을 재배하며 황제나비도 키운다.

즉, 여성과 세상.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 책의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작가이기도 하다.


무릇 한 작가의 책은 그 사람의 인생과 가치관이 녹아져 있다.

특히나 글. 그림 작가가 같다면 더욱더 그렇다.

이럴 땐 글로 한 번.

눈으로 그림만 한 번 읽기를 권한다.


호랑 애벌레가 다른 애벌레들을 짓밟고 올라갈 때 

그들은 온통 검은색이지만

애벌레와 눈이 마주치고

그들을 인지하는 순간

호랑 애벌레는 다른 애벌레들 속에도 한 마리의 나비들이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도 그러겠지.


각자의 속에는 한 마리의 나비들이 살 것이니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감히 언어적, 정신적, 육체적 폭력을 가할 수 없다.

우리 아이들과 꼭 한 번은 이야기하고 싶은 가치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인간관계가 많은 요즘

그 속에서도 우리는 상대방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사람이겠구나, 혹은 이런 느낌이구나.

나의 상상이 덧입혀지기도 하겠지만

인간, 휴먼, 하나의 의미 있는 존재.


호랑 애벌레와 노랑 애벌레처럼 서로 너무 사랑하고 성공하는 걸 도와주고 싶은 사이라도

아닌 건 아니라고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하고 선한 방법으로 다시금 다가가야 한다.

늙은 애벌레처럼 나에게 멘토나 귀인이 있을 수도 있고

혹은 내가 누군가에게 그 역할을 해줄 수도 있을 것이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혹은 이룰 수 없는 꿈이라며 좌절하지 말고

주변에 늙은 애벌레처럼 나에게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귀를 기울여 보시기를.


Trust Yourself


또 앞으로만 돌진하지 말고 가끔은 멈춰서 가만히 생각해 보기를.

이 길이 그 길이 맞는지

맞는 방법으로 가고 있는 것인지

꼭!! 잠시 멈춤.



그리고 나만의 나비가 있으면 꽃들에게도 희망이 가득 찬다는 걸 잊지 말기를.

과연 나비는 무엇이고

은 무엇일까?


꽃들에게 희망을

이 제목의 존재 의미를 생각해 보면

더 깊이 있는 독서가 가능하다.

생각하는 그 순간

나의 뇌를 두드리며

쥐어짜게 된다.


이 책은 나의 아이들

그리고 그 아이들의 아이들과 읽을 수 있는 읽어야만 하는 책이다.

하여 고전(Great Book)이라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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