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지하철 가운데 서 주먹을 가슴께에 모으고
악 하고 지르면 좋겠지만 생각만 해본다
소리 지르는 게 나일까
아니면 생각만 해보는 게 나일까
행인들 속에 숨기를 간절히 바라지만
저 얼굴 중 하나가 되고 싶진 않다
그래서 종종 달리기를 한다
갑자기 멈춰보고 싶어서
정지한 나를 지나쳐 계속 달리는 건 누굴까
재채기를 한다 도서관이 다 울리게
모두들 돌아보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쓴다
밴드 전기뱀장어에서 일합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볶음밥이고 좋아하는 과일은 사과입니다. 고양이랑 같이 살고 비건 지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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