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글 김경진 에세이시
섬진강의 봄
길게 드리운 꽃 그림자를 안고 물살이 잔잔하다.
꽃산이 몸통체로 누워있는 듯 수심이 깊어 보인다.
섬진강에서도 꽃의 흐름이 시작한 곳에서부터 봄이 출발한다.
매년 3월 중순이면 매화꽃잎을 강물에 흘려보내며
제일 먼저 너에게 다압면에서 봄소식을 보낸다.
시문학과 월간문학 신인상을 받으며 문단에 들어왔다. 에세이시집 #언젠가는 빛날 너에게 외 20권의 책을 냈다. 생을 허투루 소비하지 않기 위해 뜨겁게 달려온 흔적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