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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경쟁과 무관심
가만히 서 있었을 뿐인데
내 뒷사람이 나를 민다.
나는 내 옆사람을 밀고
옆사람은 앞사람을 민다.
밀고 밀리는 사람들.
엎치락뒤치락.
오르락내리락.
입구에 서 있는 사람들은 더 끼이고 어깨가 좁아진다.
이미 안쪽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타인을 밀고 밟지 않으면 온전히 서있을 수 없는 곳.
내가 설 줄을 찾고 자리를 지키려 허벅지에 힘을 빡 준다.
환경운동가, 사진작가, 공예하는 농부. 지구에 함께 살아가는 꽃과 나무, 동물, 미생물과 공존하는 삶을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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