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참았는데… 결국 먹고말았어...
다이어트 중
가장 속상한 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참고 또 참다가 결국 무너진
그 순간’이라고 말하고 싶어.
누군가는 이렇게 말하겠지.
“그럴 수도 있지. 하루쯤 무너지면 어때?”
근데 그걸 나도 안다, 정말...
그냥 하루.
그냥 한 입.
근데 그 하루가, 그 한 입이
왜 이렇게 내 마음을 무너뜨리는 걸까?
‘나는 왜 항상 이 모양일까’
‘나는 왜 이렇게 의지가 약할까’
'아까 그 한입에서 멈출껄...'
체중보다 더 무거운 죄책감이
내 몸 전체를 눌러버려.
그날 밤은,
부른 배를 부여잡고
오지 않는 잠을 억지로 청하며
괜히 무기력해지고
그 다음 날은, 몸이 부은 것보다
마음이 더 부어 있는 상태로
하루를 시작하게 돼.
감정이 먼저 무너진 거야...
우리가 다이어트를
실패했다고 느낄 때,
사실은 ‘음식’보다
‘감정’이 먼저 흔들린 거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하루,
피로가 누적된 하루,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싶은 순간.
그럴 때 몸이 진짜 원하는 건,
음식이 아니라
감정적인 위로였을지도 몰라.
우리는 자주 잊지.
몸과 마음은 따로 놀지 않는다는 걸...
결국 참지 못한 건
‘먹는 행동’이 아니라,
감정이었을 거야.
무너졌던 날, 나를 다독이는 방법
그래서 그날 밤.
다이어트 실패했다고 느껴졌던 그날.
가장 먼저 필요한 건
“괜찮아, 그럴 수도 있어”라는 말이 아니라
“지금 내 마음이 어디서부터 무너졌을까?”
를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이야.
- 그날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는지
- 어떤 순간에 무기력이 올라왔는지
- 그 감정이 어디에 쌓였는지
이걸 몸으로 인식해보는 게 필요해.
왜냐면,
감정은 생각보다 몸에 더 깊게 남거든.
감정을 풀어주는 10분 스트레칭
오늘 스트레칭은
‘무너진 마음을
다시 나에게로 모으는 움직임’이야.
스트레칭 순서 (총 10~15분)
1. 가슴 열기 호흡 (3분)
• 매트에 앉거나 선 상태에서
• 양손을 등 뒤로 깍지 껴서 가슴을 활짝 열어
• 코로 깊게 들이마시고 입으로 천천히 내쉬어
• “나는 내 마음을 다시 안아줄 수 있다”고
되뇌어봐
2. 고양이-소 자세 (4분)
• 테이블 자세에서
• 척추를 천천히 위, 아래로 움직이며
• “내 기분은 왔다 갔다 할 수 있어”
• 움직임에 감정을 실어봐
3. 허벅지 안쪽 늘리기 (2분)
• 앉아서 발바닥을 마주 붙이고,
무릎은 바깥으로
• 척추 세우고, 상체를 앞으로 기울여
• ‘무거운 감정’을 아래로 내려보내는
느낌으로
4. 무릎 당겨 안아주기 (2분)
•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가슴 쪽으로
당기고
• 손으로 무릎을 감싸 안은 채
• “나는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되뇌기
다시, 나에게 다정해질 시간
다이어트는
단순히 살을 빼는 일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감정과 습관,
생각을 마주보는 일이기도 해.
그 하루, 내가 무너졌다고 느낀 건
‘노력의 끝’이 아니라
‘회복이 필요한 신호’였을지도 몰라.
실패한 게 아니라,
내가 내 감정에 솔직했기 때문에 그런 거야.
그리고 그 감정을
움직임으로, 호흡으로,
다시 안아줄 수 있다면
그 하루는 더 이상 실패가 아니야.
* 오늘의 셀프 체크리스트
- 나는 오늘 어떤 감정 때문에
무너졌는지 돌아봤다
- 내 몸이 어떤 상태인지 인식해보았다
- 스트레칭을 하며 감정을 천천히 흘려보냈다
- 다시 나에게 다정해지기로 마음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