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사람들 눈치만 보다가 집에 들어온 날
그럴 때 있지?
아침부터 괜히 주변 눈치 보느라
기운이 쭉 빠지는 날.
동료 한마디에 내가 잘못한 건가
혼자 걱정하고...
사람들사이에서 말 한 마디 못 하고 있으면
“나만 이상한가?” 싶은 그 찝찝함.
점심 메뉴 하나 고르는 것도
다른 사람들이 고른 걸로 맞춰주고,
사소한 농담에도 괜히 웃어줘야 할 것 같고.
퇴근 시간 즈음엔
누군가 내 뒷모습을 보는 것 같아
괜히 마음이 조마조마해지고.
“그냥 신경 쓰지 마!”
누구나 쉽게 말하지만
막상 나는 그런 게 잘 안 돼.
사실, 오늘 하루
내가 진짜 원했던 건
조용히 숨 돌릴 한 순간,
누군가의 시선 없이
내 마음이 쉴 수 있는
자리였는지도 몰라.
하루 종일 눈치만 보다가 집에 들어온 날
이럴 땐
‘운동’보다는
‘나를 다독이는 시간’이
훨씬 더 필요하다는 거,
오늘따라 더 와닿는 밤이야.
문득 거울을 보면,
어깨가 올라가 있고,
목이 잔뜩 앞으로 빠져 있어.
마치 하루 종일 ‘나, 잘하고 있나요?’
세상에 끊임없이 묻고 다닌 것처럼.
사실, 이런 날엔 운동이고 뭐고 다 귀찮고,
그냥 이불 속에 파묻혀 쉬고만 싶어.
하지만 딱 10분,
아주 짧은 스트레칭 하나만 해보는 건 어때?
눈치 보느라 움츠러든 내 몸,
스트레칭으로 풀어주기!
1. 머리 감싸 안고, 마음 내려놓기
- 편안히 앉아서 양손을 머리 뒤로 깍지 껴줘.
- 손에 머리 무게를 살짝 맡기고,
고개를 아래로 지긋이 떨궈봐.
- 내 목 뒤, 등 위쪽이 부드럽게 늘어나는 느낌.
숨을 천천히 들이쉬고 내쉬어.
- “오늘, 수고했어. 이제 힘 빼도 돼.”
속으로 스스로에게 말해줘.
2. 벽 밀기 스트레칭
내 공간 넓히기
- 벽 앞에 서서, 양손을 어깨너비로 벽에 대고
천천히 팔과 등, 어깨라인을 쭉 늘려.
- 한 발짝 뒤로 가서 팔이 쭉 펴질 만큼 멀리
등을 길게 뻗는 느낌.
- 가슴 앞쪽이 열리면서 오늘의 답답함이
서서히 풀어지는 걸 느껴봐.
- 깊게 숨을 마시고 내쉬면서
‘내 공간, 내 호흡’을 다시 찾아줘.
3. 나를 토닥이는 무릎 끌어안기
- 바닥에 앉아 두 무릎을 가슴 쪽으로 끌어안아.
- 가볍게 내 몸을 좌우로 흔들어봐.
마치 어린아이를 안듯이
“괜찮아, 오늘 하루 정말 잘 버텼어.”
마음을 다독여주는 시간.
- 등, 허리, 엉덩이 근육까지
이완되는 걸 느껴봐.
4. 바닥에 누워 깊은 숨 내쉬기
- 등을 바닥에 붙이고 누워.
무릎은 세우거나, 다 펴도 좋아.
- 배 위에 손을 올려놓고
깊은 숨을 들이쉬었다가
길~게 내쉬어.
- 오늘 내내 쌓인 ‘눈치’와 ‘긴장’이
한숨 한숨마다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상상.
- 적어도 이 순간만큼은
내 숨, 내 감정, 내 마음에 집중해.
사실, 하루 종일 남의 눈치만 보다 오면
가장 먼저 내 마음부터 보듬어줘야 하더라.
“오늘 힘들었지?
그래도 잘 버텼어.
조금 부족해도, 이상해도 괜찮아.”
운동을 한다고 해서 모든 감정이
금세 사라지진 않겠지만,
몸의 긴장을 풀어주고 나면
마음도 한결 편안해져.
‘남의 시선’을 내려놓고
온전히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는 것,
그게 바로 오늘 내가
내 마음을 다독여주는 방법이야.
스트레칭 마무리, 그리고 오늘의 다짐
스트레칭이 끝나고 나면
잠깐이지만 내 숨이 더 깊어진 걸 느껴.
다시 내 마음이...
내 자리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
남들 눈치만 보던 하루라도
집에 돌아와서만큼은 내 마음, 내 몸,
내가 제일 먼저 챙겨주자고 다짐해봐.
내일은 오늘보다 조금 더
나 자신에게 관대해질 수 있을 거야.
‘감정을 다독이는 스트레칭 루틴북’,
오늘도 함께해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