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지지 않는 마음이 머물던
깊고 낮은 숨이 들어 앉은 심장 조각을
심연 더 깊은 곳으로 던져 버리는 찰나
터져나간 그 곳을 묵묵히 바라보면
핏줄 하나하나 녹여진 기억들이 바닥을 적시고
가득 고인 고통들과 엉겨붙어 모든 영역을 파괴한다
깊이 더 깊이 스며들어가
기억의 조각들 마저 바스러진다
도망치려 하지않고 덤덤히 받아들이는 마음은
고통과 하나가되어 가는 순간에 통증이 되어 터져나간다
툭 하고 터지는 노란 꽃망울 하나가
조각을 모으고 기억을 덮어
숨을 불어넣어 기억 깊은 곳에 담겨진 온기를 전하려 하지만
그마저 천천히 사라져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