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생활 커피일기
[서울생활 커피일기]
안녕하세요. 커피큐레이터를 꿈꾸는 처키입니다.
예고대로 이번주에는 WCLF(world coffee leaders forum)과 미에리시 농장주 세미나 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께요.
코엑스에서는 서울 카페쇼 2024 와 함께 2025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 2024(WCLF)가 함께 진행이 되었습니다.
WCLF에서는 플리너리 세션, 프로페셔널 세션,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 챔피온 세션, 글로벌 커피 유스 아이디어 컨테스트등 다양한 이벤트가 4일간 진행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첫째날 플리너리 세션과 셋째날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 2에 참여한 경험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첫째날 플리너리 세션에서는 커피 관련 전문가, CEO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터, 미학 전문가등 다양한 연사들이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관점과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모든 연사의 강연을 듣지는 못했지만, 제가 주의 깊게 들었던 주제는 미학 비지니스의 힘(The Aesthetic Advantage)이었습니다.
커피가 점점 맛과 품질, 기술을 넘어선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대접)와 관계가 중요시 되는 요즘이라고 느끼기에 미학이라는 분야가 커피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을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물론, 미학이라고 하면 저도 어렵게 느껴지는 것이 사실이지만, 커피와 미학은 인간을 중심으로 공통된 부분이 많다고 느껴서 이 주제에 대해 여러 사람들과도 이야기해보면 흥미롭겠다고 상상했습니다.
셋째날 참여한 오리진 어드벤쳐 세션은 11월 7일~8일 이틀간 진행되었고, 저는 8일 Explore COE with CVA 세션에 참여하였습니다.
제목대로 SCA CVA 양식을 이용한 COE 커피를 탐구하는 시간이었죠.
흥미로운 부분은 세계의 커피관련 여러 단체들중 SCA(Specialty Coffee Association)와 COE(Cup of Excellence), ACE(Association of Coffee Excellence) 세 협회가 현재 협업을 진행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커피를 평가하는 양식은 SCA 양식을 사용하고 평가되는 커피는 COE와 ACE에서 제공하여 이루어진 시간이었죠.
요즘 커피에 관심이 커지면서 점점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관계와 네트워크였는데, 그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는 이벤트여서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2024년 6개 나라(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멕시코, 태국)의 COE 커피로 커핑을 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기분좋고 맛있고!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셋째날 저녁에는 제가 좋아하는 로투스커피랩에서 귀한 시간도 보냈습니다.
온두라스 산타루시아 미에리시 농장주 wingo의 세미나가 있었죠.
처음에 wingo의 농장소개시간에는 미에리시 집안의 커피에 대한 열정을 느낄수 있었고, 커피를 키우는 다양한 방법과 노력들을 들으며 커피에 대한 진심도 느낄 수 있었어요.
로부스타와 아라비카 나무를 접붙이기 하는 건 정말 경이로웠어요.
설명이후에는 wingo가 제공한 다양한 커피로 커핑를 즐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2시간 남짓의 시간이었는데, 여태 들었던 농장주 세미나중 가장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행사를 주최하신 로투스의 리사님도 뿌듯해 하셨어요.
웰컴드링크로 카소나!!! 를 주셔서 감사해요^^b
여기서도 커피를 통해서 사람을 만나고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매년 열리는 서울카페쇼는 커피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다 알지만, 아직 WCLF는 생소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하지만, 커피의 다양한 시각과 인사이트를 원한다면 적지않은 티켓값이지만, 한번 경험해볼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저는 2025년에도 서울카페쇼와 함께 WCLF도 꼭 즐기고 싶은 마음이 가득합니다.
추가로 온두라스는 갓두라스입니다~^^b
그럼 다음주 일요일에 또 다른 커피이야기로 뵐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