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활 커피일기
안녕하세요. 제주에 사는 처키입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와이프와 여유 있는 시간을 즐기려고, 성수동에 새로 생긴 마일스톤을 다녀왔습니다.
호주식 카푸치노로 유명해서 본점인 가로수길과 한남동점이 핫한 곳이라고 들었습니다.
오픈런으로 가서 여유 있게 즐기려 했지만, 핫플답게 금방 사람들로 북적대더군요.
지난달에 제주 커피파인더에서 호주 바리스타인 Jae kim의 호주 커피 세미나를 들을 기회가 있었는데,
호주에서는 커피를 black, white로 나눈다고 합니다.
black은 short black(espresso), long black 등으로, white는 latte, flat white, cappucino, mocha, macchiato 등으로 나눠지고요. 참 복잡하죠?
한때는 flat white가 새로운 메뉴로 인기를 얻은 적도 있었죠.
저도 화이트 메뉴 중 고른다면 flat white 가 제 입맛에는 젤 맞아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죠.
이 카페에선, 가장 유명한 카푸치노와 필터 커피로 볼리비아 커피를 마셨습니다.
유명세답게 카푸치노는 우유폼이 참 쫀쫀해서 마시는 즐거움이 있고,
우유의 단맛과 에스프레소의 밸런스가 적절해서 참 고급 지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카푸치노에 시나몬 가루를 뿌리기도 하지만,
호주식 카푸치노에서는 초콜릿 파우더를 뿌린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로 커피가 재미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이런 고급진 카푸치노도 있지만,
이것과는 느낌이 다른 라떼도 있다는 것입니다.
전날 금요일 오후에 커프레모임의 운영진인 로댕님 카페를 가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호두커피라는 카페에서 최근 가장 인상적인 라떼를 마셨습니다.
호두커피는 공간이 작지만, 로스팅도 직접 하셔서 들어가자마자
기분 좋은 고소한 커피향이 느껴졌습니다.
여기 커피 가격은 이디야 급으로 착하고, 공간도 작지만 제 취향에 맞는 편안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고소한 원두를 주로 쓰시는 듯해서, 따뜻한 라떼를 시켜서 마셨는데 딱 옛 추억이 떠오르는 맛이었습니다.
최근 다른 곳에선 먹어본 적이 거의 없는 묵직하고 고소한 느낌의 라떼였습니다.
이런 표현이 맞을지 모르지만, 마일스톤 라떼는 요즘 MZ 세대의 라떼이고,
호두커피 라떼는 X세대가 생각나는 라떼였습니다.
라떼란 어찌 보면 본연의 커피맛을 덜 느끼게 되는 음료라 생각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커피맛을 잘 감싸주며 우유 자체의 단맛을 더 잘 느낄 수 있는 음료라고도 생각돼요.
역시 커피는 혼자도 같이도 다 맛있는 녀석입니다.
일요일 아침 다들 고소하고 달달한 라떼 한잔하세요~
전 커피 마시러 성수동 커피장 갑니다~
☕️마일스톤 커피 성수점
☕️서울 성동구 서울숲4길 15 1층
☕️카푸치노, 카페라떼, 필터커피 등 https://naver.me/x3q0vBZQ
☕️호두커피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 29길 51 대성빌딩 1층
☕️카페라떼, 숏라떼, 아메리카노 등 https://naver.me/GhNaFoZ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