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비가 내리는 걸 바라보니
내 머릿속에선 그대가 내리더라.
처마 밑으로 뚝, 뚝 빗물이 흘러내리니
그대의 눈물이 뚝, 뚝 흐르는 거 같고
먹구름이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
그대가 울었던 기억도 그치지 않고
빗물이 바닥에 고이는 걸 바라보니
빗물에 그리운 그대가 비쳐 보이더라.
그대가 내리던 날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