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by 시린
모순.jpg




TV 속 사람들은 늘 웃음이 떠나지 않고

책 속의 사람들은 한없이 대단해 보인다.


근데, 내 주변에 보이는 사람들은

전부 이해가 가지 않는다.


모순의 굴레에서 벗어나려고 애쓰지 않는 사람들.

모순의 굴레에서 체념해버린 사람들.


슬픔에 소리칠 때면 나도 모르게 낯선 나를 깨운다.

슬프다, 이런 슬픔을 나밖에 알 수 없어 슬프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진다는데

그 시간의 끝은 언제인가.


그저 고요한 아침을 맞이하고 싶다.

그저 고요한 밤에 잠들고 싶다.



모순 | 시린




배경사진 출처 : unsplash.com

수요일 연재
이전 09화시리고도 고요한 이 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