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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나는 윤별경 Apr 02. 2024

첫 키스의 위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


고등학교를 우리 동네에 있는

상고를 들어갔다. 원하지 않았던 

학교여서 재미가 없었다.


오빠의 병원생활로 엄마는

오빠를 간병하느라, 일 년간

집에 오지 않으셨다.

항상 엄마를 그리워하는

막내딸이었다.


영숙이(가명)와 국민학교,

중학교를 같이 다녔지만,

같은 반이 된 적이 없어 친하게

지낼 기회가 없었다.


등학교 진학을 하여

같은 반이 되고 나의 뒷자리

앉게 되어 조금씩 친하게 되면서

소울메이트가 되었다.

영숙이 집에부를

하는 날이 자주 있었다.


어느 날

영숙이 집에 공부하는 중에

영숙이 오빠가 대구에서 왔다.

영숙이 오빠는 고 3이었고,

대구에서 자취하며 학교를 다녔다.

수학공부를 하고 있던 우에게

오빠자연스럽게 앉아

수학가르쳐 주었다.


영숙이 오빠 자주

보게 되면서 친하게 되었고,

대구에서의 생활, 학교이야기,

친구들 이야기 등을  주었고

난 오빠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본인의 꿈을 나에게 스스럼없이 이야기였고, 나 또한 조언을

구하 사이가 되었다.


일년이 지난후

영숙이 오빠는 육군사관학교를

들어으며 자연스럽게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다.

그때의 나는 첫사랑의

아픔을 겪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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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게 성폭행당할뻔한 날.

시장 쪽으로 달려오다, 익숙한

목소리가 나를 불렀다.


뒤돌아보니 영숙이 오빠였다.

"너 왜 그래? 어디 아파?

가자! 집까지 바래줄게"

오빤 제복을 벗어 나의 어깨에

감싸주려 할 때, 난 소스라치게

놀라 옷을 떨어뜨렸다.


"오빠 미안해요"

빤 아무 말하지 않고 나의

뒤에서 떨어져 걸어오고 있었다.

집 근처에 와서 오빠는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이야기하고 싶을 때

우리 집에 와. 3일간 집에 있어"

고개를 끄덕이고 난 집으로

들어와 버렸다.


세월이 흘러

영숙인 어느 회사에 취직했고,

약국에서 근무하던 난 복막염

으로 수술과 입원. 퇴원하면서

집에서 쉬고 있을 때였다.


귀에 마이마이 꼽고 노래 들으며

산책을 하고 있었던 날.

누군가 나의 어깨를 툭 쳤다.

영숙이오빠였다.

제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은

오빠는 뛰었는지, 얼굴에

땀이 흠뻑 적었다.


의료사로 제대했다고 하였다.

간수치가 높아서 약을

먹고 있으며, 지금은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하였다.

오빠와 그다음 날은

등산도 같이 가게 되었고,

대구시내에서 영화도 보며

같이 지내는 날들이 많다.




여름이 다가오기 전

6월 중순 저녁.

오빠와 이야기하며

걷다가 더워서 공원의자에

앉아있었다.

바람이 조금씩 불기 시작했다.

바람에 꽃들이 흩날리는 것을

전봇대 불빛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4년전 그때 있쟎아!

많이 아팠던 날.

왜 나 찾아오지 않았어?

3일동안 너 오나 기다렸어.

무슨 일 있었지? 말하기

곤란하 안 해도 돼"


첫사랑이야기, 그 후의 이야기

구에게도 하지 못한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오빤 한참을 듣더니 아무 말이

없었고, 천히 말을 이어갔다.


"너 스스로 자책하는 건 아니지?

그냥 벌어일 뿐이야. 

그런 일이 없었다면

좋았을 테지만. 그런 걸로

너 스스로 갉아먹지 마.

너보다 많이 산 거 아니지만,

나쁜 일들이 앞으로 생겨

너 스스로 힘들게 마음 닫고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고마워"

고개 숙이며 울고 있는

에게 다가와 나의 눈물을

닦아주며, 나의 입술에 며시

뽀뽀를 하고 있었.


약간 후덥지근한 늦봄의

날씨였을까? 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때문이었을까?

한참을 걸었던

오빠몸의 열기였을까?

오빠의 입술 따뜻하게 느껴졌다.


"어, 미안. 나도 모르게~~"

"괜찮아요."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버렸다.


오빠는 며칠 후 서울 간다고

하였다. 사촌이 동대문시장에서

옷 장사를 하고 있몇 달

도와준 적이 있었는데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본인도 장사를 해보기로

하였고, 준비를 한 상태여서

가게 되었노라고 하였다.

"내가 정리 다 되어서 연락

할 테니 서울로 와줄래?"


"오빠! 미안하지만, 난 오빠를

영숙이오빠로만 생각해요.

그 이상은 생각하지 않아요.

오빠도 나를 영숙이 친구로만

생각하는 걸로 알 수 있어요.

서울로 오라는 말 정말 감사하고

특별하게 생각해 줘서 고마워요"


"그래! 네 뜻 잘 알겠어.

넌 내게 특별한 동생이었고,

특별한 친구였어.

잘 지내고 행복해야 돼!"


{안녕! 나의 멋진 친구}


https://youtu.be/W6VnF3nPqJw?si=Ar18JbY4UjEnVnF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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