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필로그
당신이 불편해지는 상황을 회피하는데 능하다면 스스로 불안한 사람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을 것이다. 나도 꽤 오래 내가 불안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많은 성인이 위화감을 느끼거나 두렵거나 스스로가 아마추어같이 느껴지는 상황을 무의식적으로 피하며 자신의 삶을 꾸려간다. 그렇게 회피하는 이유를 말하는 합리적인 설명이야 많지만(너무 바빠, 재미없어 보여, 윽, 이보다 더 최악일 수는 없어.) 진짜 동기는 불안이다. 이들이 두렵다는 '느낌'을 받지 않더라도 , 공포가 이들의 삶을 지배한다.
나는 겁쟁이다. 당신도 그렇다.
-중략-
불안하기 때문에 답을 갈망하지만 사실 더 나은 삶의 방식은 좋은 질문을 떠올리는 것이다. 호기심에 차있을 때는 거칠고 냉담하고 잔인하게 굴기 어렵다.
-팀클레어의 <불안해방일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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