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미학 실천 4. 일상 소리에 귀기울임

by 일상여행자


일상생활 속, 주변 소리에 대해 생각한다.


아침마다 새소리에 잠을 깬다.

부드럽고 경쾌하다.

새들이 가로등 하나에 모여 앉아 있다.

가로등 바로 맞은편에는 작은 숲이 있다.

숲은 건물을 배경으로 하여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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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의 창안과 창밖, 그리고 길, 도시에 귀 기울 인다.


자동차 소리? 직설적이다. 그러나 간간히 보행자들의 웅성거림, 물방울 소리, 새소리는 자신의 고유한 리듬이 있다. 말의 리듬, 물방울 리듬, 새 리듬 등등이 있음


앙리 르페브르(Henri Lefebvre, 1901~1991)는 말했다.

음들이 시간적 연쇄 속에 차례로 배열된 것이 멜로디, 동시에 울리는 음들이 하모니, 음들의 위치와 상대적 길이가 리듬이다.(<리듬분석 : 공간, 시간, 그리고 도시의 일상생활> 앙리 르페브르 지음, 정기헌 옮김, 2020, 갈무리 43쪽)


리듬은 순환적 반복과 선형적 반복이 있다. 순환적인 것은 낮, 밤, 계절과 같이 자연적인 것인 반면에 선형적인 것은 사회적 실천 즉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된다 (같은 책 64쪽)


“리듬 분석가는 청중이 교향곡을 감상하듯 집, 길, 도시를 듣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같은 책 95쪽)


마치 리듬 분석가인 듯 오늘 아침에 등장 한 소리


하루에 한 번씩, (또는 여러 번) 브랜디 잔에 차가운 얼음 흔들리는, 청량한 리듬, 교차로를 지나가는 사람들, 새들 걷는. 종종종 리듬, 제멋대로인 듯 급발진, 빨리 달리는 자동차, 오토바이 부웅~쉑쉑 리듬 떠오른다.


차가운 얼음 쏟아지는 청량한 리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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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리듬감이 “괜찮다”,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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