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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가 정지된 사람 #01

내 돈 내놔! #02

by 정현

여의도에서 또 탄핵을 결의하였다

직무가 정지된 사람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불려 왔다


오기 싫다는데 불려 온 사람은

얼굴에 노기가 가득 담고

국정감사하는 의원들을

경멸의 눈빛으로 쳐다본다


질문과 답변이

제대로 일리가 없다

또 저지르는 헛방질을

바라보는 나는

다시 한번 실망한다


시간은 흘러가고

시간은 많지 않고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헛 쓰는 그리고 헛 쓰게 만드는 사람들


우리의 국회 모습은 늘~~

나에게 실망을 준다.


왜 뽑았지?

저런 사람이었나?

예전엔 안 그랬는데...

왜 저러지?

하는 생각이 온통 들어

머리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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