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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하게 우울한 날(완)

by 작은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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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지금쯤 무기력을 느끼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내 의지와 상관 없이 흘러가는 주변 상황이 너무 화나고 불합리하니까요.


복잡한 시국에 무슨 이야기를 꺼내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무기력한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있던 만화를 올려봅니다. 세상엔 ‘나 혼자 열심히’ 만으론 되지 않는 일이 많더라고요.


사람들은 우울하다고 하면 게으르다고 하지만..

지금 시대의 우울은 그게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너무 열심히 살아서 와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심히 살았는데, 겨우 이 정돈가 싶을 때 무기력이 오니까요.


그럴 땐 전 힘을 좀 빼려 해요. 너무 애쓰다가 무너지기보단 힘을 빼더라도 이어가는 게 낫잖아요.

대신, 좋은 날이 올 때까지 버텨본다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어요.


혹시 저와 같은 상황인 분이 계시다면, 이럴 때일수록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꾸준히 이어갑시다.

다시 날이 갤 때까지! 같이 힘내보아요 :)




-<설은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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