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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여덟 번째 이야기
모든 우연은 인연이라는 말은,
모든 인연은 우연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맺어진 인연이 수천만분의 일의 확률이었다면
이제는 각자의 길을 걷는 우리가 다시 우연이 될 확률은 고작 이분의 일이다.
내가 너를 찾거나, 네가 나를 찾거나.
수천만분의 일의 확률 속에서 인연이 된 우리가
다시 우연처럼 만날 확률은 고작 이분의 일이지만
가끔은 고작 이분의 일의 확률이
수천만분의 일의 확률보다 높게 느껴질 때가 있다.
홀로 지구 반대편 멕시코로 넘어와 스페인어 회의 통역을 하고 해외 취업 멘토가 되어, 서른이 되기 전 1년 간 세계여행을 가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