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북 새벽 일기 08화

그 해 여름방학 두 번째 이야기

by 혁신

우리가 바다에서 출발한 때는 이미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깊은 시골이라 버스는 끊겼고, 오가는 자동차 한 대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 때는 핸드폰 배터리도 간당간당하다. 집에 있을 사촌 오빠에게 문자 한 통을 보내자마자 사망해 버린 핸드폰을 들고 우리는 망연자실 어둠을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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