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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 Nov 30. 2024

토요일 자유수영 5/12주 차

3개월 수영 루틴 만들기

 20여분  토요일 자유수영이다.


25m*10번=250m, (  수영 완료)


지난, 토요일만큼 산뜻하며 수영 광장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다. 왜일까.


 10시에 잤으니 새벽 5시 이전 눈이 떠지는 게 자연스럽다. 공복레몬수를 마시고 셀러리를 잘라 30여분 물에 놓아두고 흐르는 물에 씻어 몇 개를 컵에 꽂아 먹는다. 토스터기를 꺼내 빵 두 장을 구워서 식빵 모서리는 잘라 모아서 나중에 에어프라이에 돌려서 설탕을 뿌려 먹으려고 냉동실에 넣어 둔다. 사실, 딸기잼만 발라 부드러운 식빵 식감만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 신새벽 베란다 넘어 아침 햇빛으로 하늘색과 귤색 사이를 한참을 보다가  빵을 먹으며 식사용 책 읽기로 윌라의 전자책 '회사에서 몰래 보는 일잘러의 AI글쓰기'를 읽다가 윌라를 공유해 보는 제니퍼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수영장 갈 채비를 해 두고, 아몬드브리즈 언스위트를 혹시 몰라 챙겨둔다. 아침은 짱짱하게 다시, 셀러리 한 줄기와 식빵 두 장을 더 구워 모서리를 자른 후  딸기잼을 라 우유와 맛있게 먹는다.


제니퍼는 나가고 수영장에 가려고 옷을 뭘 입을까 고민한다. 좋아하는 색을 입으면 좋으니까. 그날의 색을 선택한다.


400미터씩 주 5일이면 2km, 2km를 한 달 20일이면 2*4=8km이다. 일 년이면 8*12=96km이다.


수영장은 한가하지 않았고, 클리닝타임에 맥이 끊기며 여유롭게 나오고 싶어져 짧은 거리를 수영하는 것에 만족한다

 

강습하는 아이들, 함께 온 부부, 평일과 다른 얼굴들 등 조금 모습이 다른 토요일 수영 광장이다.





자유 수영을 말처럼 자... 유.... 수... 영을 일 년에 몇 번 할까ㅡ말까이다. 이제 운동을 해야 하는 기점, 하지 정맥류로 혈관을 두 개 막았고 방문수업 다니며 뒤축 없는 구두 뮬을 신고 다니기를 몇 년 후 중족골 피로 결절종이 자주 재발하고 살이 찌면 정신없이 붙는다.  책,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보며 마라톤을 하고 싶으나 '마음속 저장' 후 우선 할 수 있는 자그마한 운동 계획인 3개월의 수영으로 운동 루틴을 만들어 '셀러리가 먹고 싶다. 집에 가서'처럼 마음이 만들어지는  채소의 생활 루틴의 '공복혈당 90'의 연재 기록 글쓰기처럼  수영 후 단상을 씀으로써 동기화하며 '오, 얼른 수영하고 싶다'를 만들어본다.(+,'루틴'에 관한 이미지를 마지막 리본으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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