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연재 중 애수 01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글싸라기 Apr 17. 2024

애 수

프롤로그

애수를 시작하며.

 

사랑을 믿으십니까? 사랑을 원하십니까? 사랑을 하고 계십니까?

사랑에 울고, 사랑에 속고, 사랑 때문에 상처를 받아서 처음부터 사랑을 모르고 살았으면 좋았을 텐데 라고 후회하시나요? 이토록 각자 여러가지 사연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 인간에게 사랑은 꼭 필요한 것일까요? 원하고 바라고 혹은 외면하고 부정하더라도 어찌됐건 우리는 가끔 영화나 소설로 러브스토리를 접할 때면 결과가 해피엔딩이건 새드엔딩이건 그 이야기들로 인하여 눈물을 흘리곤 합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우리들 가슴속 깊이 사랑에 대한 목마름과 부정할 수 없는 사랑에 대한 본능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인간은 운명적인 사랑을 마주 할 때면 행복한 인생을 보내기도하고 때로는 목숨을 바쳐서 희생하더라도 자신의 사랑을 지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월이 흐르고 서로의 모습이 변해가도 처음 마주했던 기억, 잊혀지지 않는 그 미소, 영원히 기억될 우리들의 아름답고도 아련한 그때 그 순간들이 살아가면서 큰 힘이 되기도 합니다. 결혼을 할 때 많이 듣는 주례사가 있습니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언제 어느 순간이더라도 항상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랑 하겠다고 맹세를 합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기에 그런 언약을 지키기 힘든 것일까요? 반드시 영화같은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그저 처음 약속한 사랑의 맹세만 이라도 서로가 기억하고 지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봅니다. 그 모습 그대로 사랑했던 기억과 함께한 추억은, 인생에서 얻은 가장 값진 보물입니다. 그 기억하나 그 추억하나로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도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것도 인생의 고달픔과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미소를 짓게 하지 못합니다. 사랑은 우리가 생존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며, 시공간을 초월하여 위대한 흔적을 남기고 영원히 함께할 것입니다. 또한 인생에서 참된 보람은 희생이며, 진정한 가치는 사랑입니다. 그러므로 인생에서 진정한 사랑을 해본 사람이야말로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이 소설을 다시 태어나도 함께 하고픈 내 아내에게 바칩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