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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rirosa Jul 21. 2022

71. 쿠크다스

[브라보 달달 라이프] 마리로사의 간식 이야기

언젠가부터 몸이나 정신이 약하면

'쿠크다스'에 비유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쿠크다스의 특성상 살짝만 건드려도

부스러기가 생기거나 부러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6년 출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는 스테디셀러죠.


쿠크다스의 원형은 유럽의 얇고 납작한 과자인

'랑그 드 샤(Langue de chat)'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과자 특성상 질감이 약하고 두께도 얇다 보니

작은 충격에도 쉽게 부서지는 문제점을 지니고 있죠.

물론 개별포장을 가위로 자르면 괜찮겠지만요.


아무리 심신이 굳건한 사람이라도

큰 충격을 받으면 흔들릴 수밖에 없는데

아무쪼록 부서진 몸과 마음을 잘 추슬러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길 바랍니다.

고3인 저희집 1호가 확진 판정을 받아서

온 식구 멘탈이 쿠크다스처럼 깨진 상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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