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노인 복지

젊은 남성의 서열은 꼴찌

by 진 엘리


캐나다의 복지를 이야기하자면 노인 복지를 빼놓을 수 없다. 우스개 소리로 캐나다 복지 서열을 나열하라고 하면, 1. 노인/ 2. 어린이/ 3. 여성 /4. 동물/ 5. 남성이라고 한다 그만큼 노인 복지는 잘 되어 있지만 젊은 남성의 경우 동물보다 그 서열이 아래라는 것이다.


처음 캐나다에 왔을 때, 거리에 노인들 보기가 어려웠다. 캐나다도 노인 인구 증가로 연금 문제 등등 많은 재정적 부담을 해결해야 한다는데, 그 많은 노인들은 어디에 계실까? 약사로 근무하면서 노인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주로 요양원에 계셨다. 연세가 드셔서 거동이 불편해지면, 그 정도에 따라 양로원이든 요양원이든 거처를 옮기는 거였다. 양로원의 종류도 다양해서 자유롭게 거동이 가능해 식사, 청소, 빨래 등을 도와주는 시설, 간호사가 상주하면서 케어하는 양로원 등... 어르신들의 상태에 따라 맞는 양로원에 기거하신다. 의사도 출장을 오고, 약도 약국에서 배달해 주니, 노인분들이 불필요하게 움직이실 이유가 별로 없다. 물론, 영어가 어려운 이민자 노인분들은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런 문제를 도와주는 자선단체나 간호사나 약사들이 있으니 그럭저럭 어려움을 극복하고 계신 듯하다.


자원봉사하면서 만난, 한국 어르신께서 캐나다에서 받는 연금이 풍족하지는 않지만, 아내분이랑 쓸 만큼은 되고, 그 금액을 따져 보니 어르신이 젊은 시절 낸 세금 정도 되는 것 같다고 하셨다.

아직 노인이 되지 않았기에 캐나다 노인 복지를 경험해 보지는 않았지만, 길거리에서 폐지를 줍거나 전단지를 돌리거나 하는 노인을 캐나다에서 본 적이 없으니, 그분들이 받는 정부 지원이 충분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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