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
서울에는 죽은 자를 위한 계단이 있다?
서울 중심에 종묘가 있다.
국보 제227호인 종묘는
조선왕조의 역대 국왕들과 왕후(임금의 아내, 왕비)들의 신주(죽은 사람의 위폐)를 모시고, 제례(제사예절)를 봉행(제사나 의식 따위를 치름)하는 곳이다.
정전에 가기 전 정문인 창엽문을 지나서 3~4개의 계단을 올라서면
다른 건물에서는 볼 수 없는 크기의 기단이 나타난다.
이 단은 길게 다듬은 돌로 쌓아 만든 동서 109M, 남북 69M,
높이 1M 전후인 기단형식의 넓은 대이다.
종묘 정전의 계단과 기단(월대)은,
사람들이 올라와서 행사와 제례시 이용되는 넓은 공간이다.
이 계단과 기단(월대)은 궁궐의 정전과 같은 중요한 건물 앞에
1단 또는 2단으로 설치하는 공간의 크기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이 같이 장엄한 공간은 세계적으로 어디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라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인 프랑크 게리가 종묘를 보기 위해
가족들과 여행을 와서 계단과 기단에 오르기 전에
종묘의 정전을 보면서 말했다고 한다.
※ 종묘에서 제례를 보려면 매년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방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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