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02) 꿈을 이룬다는 것은, 이상과 현실이 만나는 것이지 않을까?
금일 업로드되는 브런치는 침 뱉는 알파카님의 발행임을 알립니다.
골초부엉이
게으른뚱냥이
침 뱉는 알파카 : 기초의학 발전을 위해 연구자의 길을 걷는 의사
빨간 볼락
진지한 미술관
(게스트) 샤니
왜 우리는 원하는 것을 생각 혹은 말로만 하고, 실천하지 못할까?
의과대학 재학시절, 바이러스 COVID-19으로 인해, 내가 그려가고 계획하던 삶의 방향이 모두 무너졌다.
현장에서 들었어야 할 강의는, 언제든 잠잘 수 있는 침대 바로 옆에서 듣게 되었고, 동기 혹은 선후배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게 되며, 점차 서먹한 관계가 되었던 것 같다.
그러한 일상 속에서도, 나만의 루틴, 계획을 세우고 행동하기 위해 정말 많은 시도들을 해왔는데, 그중에서 이룬 것,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얼마 되지 않았다.
계획을 행동으로 일부밖에 옮기지 못하는 상황을 겪으며, 의문이 생겼다.
내가 생각한 계획들을 모두 행동으로 완전하게 옮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꿈을 현실로 만드는 방법, 생각을 말로, 말을 행동으로 옮기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생각과 동기가 뒤섞인 막연하고 추상적인 머릿속 세상과,
우리가 실제로 구체적인 결정을 내리고 실제적인 행동을 해야 하는 바깥세상
두 세상은 어디에서 만나는 것일까?
우리의 생각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게 하는 많은 장애물들 속에서 계획을 지켜내는 방법은?
즉, 궁극적으로 내가 원하는 대로 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이번 주제에서 위 내용들을 다루고자 한다.
먼저, 이 주제를 시작하기에 앞서, 순서를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1.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원래부터 어렵다
2.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외적요인(세상은 아주 복잡하다)
3.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내적요인(사람은 스스로를 컨트롤할 수 없다)
4. 복잡한 세상을 해석하고 나 자신을 통제하는 방법
5. 통제의 구체적 예시 : 생산성 애플리케이션 (TickTick, Todoist, Obsidian 그리고 Notion)
사실, 생각대로 실천할 수 없는 것은 나와 당신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때, 주관에서 벗어나, 객관적으로 상황을 판단해야 한다.
가령 조금 더 극단적으로 나아간다면, 인간이 계획대로만 살 수 없도록 진화된 이유라든지, 본능이 우선되어야 할 상황이 존재한다든지 가 그 예시들이다.
그래서 나는, 위와 같이 순서를 정해 바텀업 형태로 내가 느낀 점들을 정리하고자 한다.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원래부터가 어렵다
그렇다.. 어렵다.
아니, 엄청나게 어렵다.
애초부터 계획한 방향대로 행동한다는 건, 절대 쉬운 게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로 이 어려움의 크기를 적절하게 인식하지 못한다.
그 어려움을 쉬운 것으로 잘못 인식하는 순간, 계획이 실패할 가능성은 급격히 상승한다.
가령 처음 계획을 할 때, 실패를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는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러나, 이는 우리의 오만이다.
무언가를 계획했다는 것은, 지금 내가 갖지 못한 무언가를 쟁취하거나, 특정 목표에 도달하고자 함인데,
지금까지 그 계획을 이루지 못한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을 것 아닌가?
우리는 우리가 세우는 계획과 실행 간의 간극을 메워야 한다.
그 교집합을 더욱 키워나갔을 때, 생각대로 실천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이때, 계획과 실행 간의 간극을 메우고자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를 답하기 위해선, 계획과 실행을 각각 분석해야 한다.
계획은 비교적 추상적인 것이다.
어떤 계획을 세워도, 그것을 실행하기 전까지는 실체화되어있지 않다, 즉 미래지향적 성향을 띠고 있다.
반면, 실행은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무언가를 직접 움직여내고 만들어내어, 실체화가 되었을 때, 우리는 실행이라고 부른다.
즉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과정은, 추상적인 것을 구체화시키는 것이다.
실행력을 높이고 싶다면, 계획의 추상적인 부분을 줄여, 실행하기 쉽게 만드는 것을 제안한다.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게 하는 외적요인(세상은 아주 복잡하다)
물론, 결과론 적으로는 실행 가능한 계획을 만들면 되겠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우리는 그 계획을 둘러싸고 있는 수많은 시련과 장애물들을 마주하며, 끝내 사소한 몇 가지로 인해 좌절해버리기도 한다.
당장 다이어트를 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다고 가정해보자.
[ 다이어트를 하겠다 - 직장인 ver ]
(1) 식단관리
- 아침 : 굶기
- 점심 : 고구마 먹기
- 저녁 : 샐러드 먹기
(2) 운동
- 점심식사 후 걷기
- 저녁 운동 가기
다이어트는 (1) 식단관리와 (2)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당 두 영역의 요소로는 아침 / 점심 / 저녁 루틴이 존재한다.
여기에서의 외부요인은
- 아침 : 나를 제외하고 아침을 먹는 가족
- 점심 : 같이 점심 먹으러 가자고 하는 직장 동료
- 저녁 : 회식을 하자는 부장님
이 있으며, 모두 거절하기 어렵다.
외부요인으로 인해 점심을 먹거나, 저녁 회식에서 술을 먹는 경우, 운동 계획은 자연스럽게 무너진다.
즉,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규칙을 지키는 것뿐 아니라, 그것을 둘러싼 모든 장애물들을 이겨내야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가 이렇게나 어렵다...
이번 토의 주제의 경우 논의 내용이 매우 방대한 관계로, 2부작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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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superb-crepe-f8a.notion.site/yeshiva?pvs=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