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 1월 20일 ~ 24일
의미 : 머윗대가 꽃봉오리를 내다
눈이 녹기도 전에 얼굴을 내밀어 '봄의 사자'라고도 부르는 머윗대. '款冬(관동)'은 겨울 얼음을 깬다란 의미를 갖고 있는데, 머위를 가리킵니다. '관동화(款冬花)'는 머윗대입니다.
머위의 꽃과 잎은 각기 줄기로 되어 있다가, 먼저 꽃줄기가 자라 꽃이 피고, 그다음에 잎이 자라납니다. 머윗대는 꽃줄기로, 식용으로 쓰는 여린 꽃봉오리입니다. 겨울잠에서 깬 곰이 맨 처음 머윗대를 먹는다고 합니다. 독특한 향과 쌉쌀함이 봄의 기운을 빨리 느끼게 합니다.
Q : 1월 20일인 '20일 정월'이란?
A : 정월 축하를 마치는 날입니다. 옛날엔 이 날까지 정월 요리와 떡을 다 먹거나 장식물을 치웠습니다. 남은 물고기 머리나 뼈로 냄비요리를 만든 풍습에서 '뼈 정월(骨正月)'이라고도 합니다.
Q : 20일 정월이면 먹는 물고기는?
A : 방어입니다. 성장하며 부르는 이름이 달라지는 대표적인 출세어입니다. 에도 시대부터 축하하는 자리에 애용되었습니다. 간서지방에서는 설요리로 씁니다. 겨울 무렵의 겨울 방어는 기름이 올라 더 각별합니다. 제철은 12월 ~ 2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