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력 : 1월 30일 ~ 2월 3일
의미 : 닭이 알을 낳기 시작한다
봄이 왔음을 느낀 닭이 알을 낳기 시작하는 때입니다. '乳(젖 유)'라는 글자는 낳는다는 의미도 갖고 있습니다. '토야(とや)'라고 읽는 건 '鳥屋'인데, 새를 키우는 둥우리를 말합니다.
오랜 옛날부터 새벽을 알리는 닭은, 신이나 악령이 오가는 밤과 사람이 활동하는 낮의 경계를 고하는 신성한 새로 받들어 왔습니다. 닭은 원래 겨울철에 알을 낳지 않는데, 일조 시간이 길어지면 낳기 시작한다고 합니다. 새벽을 알리듯, 기나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왔음을 전해줍니다.
Q : 복을 부르는 '에호마키(恵方巻き)'의 먹는 방법은?
A : 절분(節分) 밤에 그 해의 신이 있는 방향을 향해 먹으면 운수가 좋다는 굵게 만 김밥입니다. 속 재료는 칠복신과 연관된 일곱 종류입니다. 인연이 끊기지 않길 말없이 빌며 하나를 통째로 먹습니다.
Q : '귀신 눈 찌르기'란 별명을 갖고 있는 식물은?
A : 호랑가시나무(히이라기)입니다. 절분일에 정어리 머리를 꽂은 호랑가시 나뭇가지를 입구에 장식하면 귀신이 물러난다고 합니다. 잎에 삐죽삐죽 가시가 있어, 히이라구(疼ぐ 따끔따끔 아프다)가 이름의 유래가 됐습니다. 부적으로 뜰에 심었습니다.
「日本の七十二侯(일본의 72후)」 번역 연재를 마칩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0^
아울러 계절별로 브런치북으로도 발행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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