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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점빵 Nov 03. 2021

프로젝트 [ Like A Blue ] : ep.0014

ACROSS_BLUE

끼니때가 되면

먹고 싶은 음식이

자연스레 떠오르는가

-

매일 밤 그러하듯

어젯밤도 역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는가

-

아침을 맞으면

가야 할 곳과 해야 할 일이

선명하게 그려지는가

-

이 질문들 앞에서

하나 둘 정도는 큰 고민 없이

고개 끄덕일 수 있다면

-

스스로를

제법 행복한 사람이라

여겨도 좋다.

-

어떤 이에게는 저 일들이

절박한 희망이기 때문이다.

-

괜히 초라해 보이는

그런 날일지라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한다.

-

누군가는 이런 나의 오늘을

눈물 나게 부러워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말이다.




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 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 대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 어 블루

: 글 - 브랜드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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