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ELY_BLUE
이끌려 다니는 삶이 싫었다.
이끌어 나갈 자신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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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고립을 선택했다.
그리고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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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이기를 자초한 이를 향해
외로움은 더 서럽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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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서야
떠나온 길을 후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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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 수 있을까?,
고개를 가로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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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기엔 너무 멀다.
차라리 외로움을 벗 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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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다짐을 곱씹으며
마른 침을 억지로 삼킨다.
ABOUT [ Like A Blue ]
파랗게 시린 날은 파란대로
푸르게 눈부신 날은 푸른대로
렌즈 속 풍경 건너 마주한 그 순간의 나를
글에 담아 기록합니다.
: 사진 - 라이크 어 블루
: 글 - 브랜드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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