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딸 집과 막내 집

2025.02.24.~03.02.

by 나노

2월 24일

아침을 먹고 큰아들하고 통화를 해서 점심 약속을 해서, 큰아들과 며느님이 왔다.

집에서 보는 것보다 반갑고 좋았다. 서울에서 새끼들을 보니...

며느님이 갈비를 사주었다. 맛집이라서인지 사람이 많았다.

맛있게 먹고 호수를 구경시켜 주어서 차로 돌아보고,

커피도 사주어서 먹고,

아들은 제 집으로 우리는 우리 집으로 왔다.

고모는 운전을 하고 왔다 갔다 해서 허리가 아프다고 한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마웠다.

병원에 (데려) 가려고 춘자가 와서 (병원에) 갔다.


2월 25일

정형외과에 갔다. 이모부가 (병원에) 실어다 주고 일을 가셨다.

춘자와 둘이 갔는데, 통화를 하고 옥준이(남동생)도 막둥이도 왔다.

형제간이라 찾아오니 고마웠다.

(X-ray) 사진도 찍어 보고 허리에 협착증이라서 그렇다고, 허리에 주사를 맞고, 2주 후에 오라고 해서 (집으로) 왔다. 옥준이가 데려다주었다.

점심은 춘자 집에서 먹고 쉬었다.

이모부가 통닭도 사 오셨다.

이것저것 춘자가 (나를) 챙기느라고 애썼다.



2월 26일

내가 있다 하니 옥준이와 막둥이가 (춘자네 집에) 또 왔다. 쉬고 있는데

안과에 나왔다고 작은 아빠가 (춘자네 집으로) 찾아오셨다. 점심식사를 하고 같이 오셨다.

옥준이는 마나님 하고 같이 먹는다고 갔다. 막둥이는 같이 먹었다. 막둥이 각시도 왔다. 그러나 배가 아프다고 짜장면을 안 먹는다고 해서 만두를 사주었더니 하나뿐이 안 먹었다.

이모부 어머님이 돌아가셨다고 서울에 가셨다.

처음으로 혼자 잠을 잤다.

너무 서방님 생각이 났지만, 입술을 깨물고 시도를 해보았다.

식구들은 바로 전화를 하라고 야단이었다.

불을 켜놓고 시작했다.

어찌어찌 밤은 지나갔다.


2월 27일

조카딸이 학교 가는 날이라 춘천으로 갔다.

고모 차와 조카 차 두 대가 (앞뒤로) 갔다.

다리가 아파서 걱정을 했는데, 뒷좌석을 비워 가지고 와서 (뒤에 타고) 갔다.

가는 도중에 화장실을 갔다 와서 (출발했는데) 핸드폰을 잘못 눌러서 잘못 보고 서울로 갔다. (큰딸 집 주소로 잘못 입력됨) 서울에서 다시 춘천으로 가니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렸다. 도착하니 늦어서 나는 아무것도 못하고 방에만 있었다. 미안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

고모와 조카 둘이 짐을 다 옮기고 있었다.

(조카가 키우는) 고양이는 낯설고 하니 움직이지도 않았다. 잠을 자다 보니 고양이가 울었다. 낯설고 이사를 와서인지 새벽에 많이 울었다.


2월 28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고모와 조카는 물건을 사러 나갔다. 가지고 간 돈을 조금 주었다.

(조카가 외출해서) 이것저것 사가지고 오는 동안에는 고양이가 꼼짝도 하지 않고 잠만 잤다.

조카는 친구 만나로 가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로 갔다. 감자 옹심이를 맛있게 먹고, 절 구경을 갔다.

(고모가) 청룡의 해라서 가보자고 했다. 참 좋았다.

공기도 좋고, 나무들도 좋았다.

길이 걸을 수가 있어서 천천히 갔다.

가는 도중에 폭포도 있고, 공주님 살던 곳도, 뱀이랑 공주님 동상하고 있는 곳도 있고, 바위도 신기한 게 많았다.

춘천에 있는데, 큰 조카가 각시와 함께 우리 집으로 호두과자를 사가지고 왔다고 한다. 그렇게라도 (좋으니) 오래 살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3월 1일

정리를 대충 해 주고 우리는 집으로 왔다. 조카는 밥도 한 번도 안 해 보고, 세탁기도 안 해 보았다고, (고모가) 가르쳐 주고 집으로 왔다.

주말이라 차가 많이 막혔다.

가나오나 운전을 오래 많이 하고 다니니 (고모가) 힘들 것 같다.

집에 와서 둘러보고 막네 집으로 갔다. 저녁 식사를 시켰는데 생선이 여러 가지 나오고 맛이 있었다. 얼마나 막내는 힘이 드는지 얼굴이 야위었다. (큰딸과 막내가) 둘이 같이 있으니 보기 좋지만, 서로 먹고살아야 하니 어쩔 수 없겠지요.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다리가 너무 아프니 운동을 해보라고 했다.

여기저기 다 씻어 내주었다. 꽃도 예쁘게 잘 키워서 잘 정리해 놓았다.


3월 2일

아침 먹고 바로 (우리)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고모의 시어머니) 할머니 요양원에 들렀다.

고생을 많이 하신다고 하니 마음이 안 좋았다. 한번 생각하면 우리 서방님은 고생을 안 하시고 편히 가신 생각을 하니 한편 차라리 나을지.... (이런) 생각이 든다.

아무튼 건강하게 잘 살아야겠다고 생각을 해보았다.

막내네 (학급) 반 애기들이

두 명이나 공부를 못 마무리하고 집으로 간다고 하니

너무나 신경이 많이 쓰인다.

어떻게 할지도 모르고 마음만으로만 빌고 있다.

제발 애기들 마음을 잡아야 우리 딸이 살 텐데...

keyword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15화치과 치료와 큰딸 집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