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과 식사, 울산 가기

by 나노

12월 13일

고모가 시내로 과일을 사러 간다고 해서 따라갔다. 딸들이 너무 힘이 드니 내가 딸네 집으로 갔다. 집에만 안 오면 조금은 덜 피곤하겠지요.

점심 대접을 잘 받아 점심을 잘 먹고 왔지요. 오는 도중에 큰아들과 큰손녀가 왔다고 전화가 왔다. 심심하니 아빠 따라서 결혼식장까지 다녀왔다고 한다. 얼른 반찬 한 가지 만들어 주었다. 땅콩 조금하고 가지고 갔다. 또 전화가 왔다. 직장의 전무님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큰손녀도 같이 간다고 한다. 직장 상사님이라 손녀도 안 갈 수가 없어서 함께 간다고 한다.

비가 오더니 눈으로 바뀌어서 함박눈이 오네요.

걱정이 되네요.

마당에 눈을 누가 치울까? 하고 걱정이 됩니다.


12월 14일

다행히도 아침에 일어나 보니 산에는 눈이 많지만, 마당에 눈이 하나도 없어서, 참 다행입니다.

뒷집에 정님이가 놀러 왔네요. 같이 앉아 있는데 작은아빠가 양복을 입고 오셨다. 친구 딸랑구 결혼식에 간다고 오셨다. 커피 한잔 마시고 갔다.

정님이도 점심을 먹으러 간다고 갔다. 조금 있으니 수영장을 가자고 고모한테 전화가 왔다. 얼른 준비해서 수영을 갔다. 날씨가 춥고 하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고모가 붕어빵을 사주었다. 얻어먹으니, 맛이 있다.

저녁을 혼자 고기를 구워 먹었다. 맛은 있는데 혼자 먹으니 안 좋다.


12월 15일

오늘은 울산을 가는 날입니다. 나는 옷만 챙겨가지만, 고모는 음식에 기도할 과일, 떡, 쌀, 모두 챙기기에 바빴을 것입니다. 집에 고양이와 개는 작은아빠가 밥을 주신다. 힘이 드시겠지만 하는 수가 없다.

고모는 몇 시간을 운전하고 간다. 집에서 나올 때는 눈이 왔는데, 다행히도 눈이 안 오고 날씨가 좋았습니다. 열심히 달려갔는데 미영 씨가 반갑게 맞이해준다. 음식은 고모가 가지고 가서 별로 신경을 안 써도 된다. 밥을 톳밥을 해놓았다. 고모가 양념도 간장을 해가지고 갔다.

바다가 물이 너무나 파도가 심했다. 손님들이 오셔서 같이 바다로 기도를 가신다.

밤에는 또 안경집의 기도를 하러 가셨다. 잘될 것이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12월 16일

새로 오신 손님이 들어오신다. 아가가 없어서 기도를 하신다. 날씨도 조금 그렇고 파도가 너무 심해서 나는 안 나갔다. 집에서 쉬고 있었다.

젊은 부부였다. 조금 안타까웠다. 그래도 용왕님이 아가를 주시겠지요?

나는 걱정이지요. 딸 학생들이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말썽만 피우지 말고, 공부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되게 해주십시오. 나도 딸 생각하고, 학생들도 생각하면서 빌고 빌었다. 고모 역시도 학생들 걱정에 가기만 하면 기도를 하지요.

저녁에 기도를 늦게 가면 집에 들어오는 시간도 너무 늦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열심히 기도를 하네요.

수, 목,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