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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수수한
Oct 29. 2022
[수수한그림일기]요가의 날
2022.09.20
요가원이 이사 간 뒤로
선생님과 단 둘이 요가를 하고 있다.
(얼른 회원이 들어오길 기다리는 중)
하고 싶은 자세 중 하나가 쟁기자세라고 스치듯 말했는데
그 뒤로 매일 쟁기자세를 연습시켜주신다.
선생님을 위해서라도 꼭 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가장 칭찬받는 동작은 늘
사바사나(송장 자세)
지지난 시간에는 두 가지를 더 칭찬받았다.
바로 적어두지 않았더니 역시나 잊었다.
요가를 마치면
"나마스떼"라는 인사를 마치지 마자
진심을 담은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내 입 밖으로 데굴데굴
굴러 나온다.
마사지를 받은 기분인데 스스로 해내서 한결 기분이 좋고
하루 종일 눌린 척추 마디마디가 늘어나 키가 조금은 커진 기분이다.
(물론
하루 만에 다시 작아진 기분을 느낀다.)
어제는 서서 허리를 굽혀 바닥에 손바닥을 대면서
"선생님, 저 이거 잘 안되었는데 이제 많이
닿아요!"라고
보여드리고 왔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말하면 선생님이 훨씬 어른인듯하지만
선생님은 어쩜 나보다 어릴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스승님은 하늘 같은 스승님이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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