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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묵상의 시-가장 시린 곳에
05화
겨울장갑
by
박순동
Dec 19. 2025
겨울장갑
박순동
언젠가 내 손을 잡아줄
그대의 손이 시리지 않도록
나는 오늘도 장갑을 끼고 나섭니다.
나를 잡아주는 당신의 손이
혹시나 차가운 내 체온에 놀랄까
아무 말 없이
장갑을 끼고 다니는 마음을
그대는 아실까요
혹시 당신의 손이 더 차가우면
조금 남겨둔 따뜻함으로
포근히 감싸 안으려
장갑을 끼고 다니는 마음을
그대는 알까요.
장갑이 식지 않도록
가슴 가까이에 두고
아직 오지 않은 그 손을
이 겨울 속에서
기다립니다.
25.12.19 순동은 이 겨울에 장갑을 끼고 그대를 기다립니다.
keyword
장갑
그대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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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묵상의 시-가장 시린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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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설임 없이 순수하게, 흰 눈처럼 다가가는 겨울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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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밤의 조탁(彫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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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단면들을 시와 에세이로 곱게 떠올립니다. 다정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마음이 머물고 싶은 이야기들을 조용히 건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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