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쉼표16 : 같이 너덜거리는 처지니까 봐준다]
"같이 늙어가는 처지에…"라는 말이 있다.
드라마에서도 자주 나오는 이 대사는 묘한 동질감을 만들어낸다.
회사에서는 "같이 견디는 처지에…", 육아 현장에서는 "같이 애 키우는 처지에…"로 변주되면서 말이다.
그런데 최근 이 동질감을 느끼는 대상이 하나 더 생겼다. 바로 우리집 세탁기다.
벌써 n번째 고장으로 AS센터 전화번호를 외우게 된 이 애물단지 세탁기와 나는, 매일 같은 전투를 치르고 있다. 스티커 테러를 일삼는 우리집 쌍둥이 저격수들 때문에.
오늘은 우리집 스티커 저격수들과 세탁기의 짧은 에피소드를 툰으로 소개해본다.
25.08.25
※ [엄마의 쉼표], [이맛육]은 아래의 링크에서 인스타툰/카드뉴스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