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소녀가 자신이라도 호박꽃을 좋아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시인이 상을 주는 사람이 상을 받는 사람보다 위대하다고 말했다
어떤 엄마는 고고한 거목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어떤 교수는 지나간 세월을 그리워한다고 말했다
어떤 아이는 첫눈이 좋아서 약속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어떤 교사는 잃어버린 자신을 찾으러 뒷걸음친다 말했다
어떤 선배는 사랑하는 아버지를 용서한다고 말했다
어떤 남자는 세계 최고가 되겠다고 말했다
어떤 여자는 자기가 우주의 신비를 본다고 말했다
어떤 소년은 밤하늘 아래에서 꿈을 꾼다
나는 안다
그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길인지
그래서 맨날 운다
혼자서
너무 아름답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