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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성윤 Dec 18. 2024

아젓시


돈이 좋긴 좋소

추한 배불뚝이 아저씨도

돈만 있으면 예쁜 아가씨가 반겨주니


권력이 좋긴 좋소

술에 취 수염 까끌한 아저씨도

싱싱한 부하 직원이 데려다 주니


늙은 것들은

다들 제 잘났다고

서로 큰소리쳐대는데


늙고 추한 아저씨가

언제 젊은 것들 앞에서

큰소리쳐보겠소


부모 팔아 친구 팔아 자식 팔아

세상 모든 것을 다가지니

정말 기쁘구나

기쁘구나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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