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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화
광복절 시
by
안성윤
Aug 15. 2024
8월의 무더위에 지쳐
태극기도 축 처져있는 것이
모두가 만세를 부르던
그 시절은 어디로 가버렸는지
광복의 날
민족 해방의 기쁨은 다시 핏빛 저주가 되어
사람들은 눈물 대신 피눈물을 흘린다
동족상잔의 비극에
시체는 거름이 되고 눈물은
비가
되어
그 위에 거룩한 무궁화 꽃피니
1919년
처음으로 휘날리던 태극기는
다사다난했던 세월의 풍파를 겪고
휴일을 만끽하고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고개를 숙
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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