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식사시간

by 안성윤



엄마,

그렇게 재촉해도

나가는 시간은 변하지 않아요~

몇 번을 부르든

게임이 끝나야 나가죠

모두에게 민폐예요


엄마는 된통 당하더니

큰맘 먹고 부르자마자 나가면

식탁엔 수저만 놓여있다


화가 나서 그다음부터는

세 번째 불렸을 때 나간다

그러면 시간이 딱 맞는다


난 등짝을 맞는다


keyword
수, 일 연재
이전 08화뱃사공 카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