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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생

by 안성윤


이마가 참 예뻤던 아르바이트생
학교 뒷문 카페에서 일하던
그녀를 보러 억지로 커피를 마시곤

부끄러워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커피를 받을 때

색한 미소 하나 네는 것밖에는..

왠지 모를 미묘한 기류
그녀도 부끄러운지
언젠가부터 맛있게 먹으라며

웃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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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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