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위로 - 못 보낸 원고 9. 생산적 활동/El Empleo(고용)
“지금도 멋진 몸이세요." 아오마메는 말했다.
노부인은 가볍게 입가를 올렸다. "고마워요. 하지만 옛날과는 비교할 수 없지요."
아오마메는 거기에는 응대하지 않았다.
"나는 그 몸을 몹시 즐겼고 상대도 몹시 즐겼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지요?"
"알아요."
"어때요, 당신은 즐기고 있나요?"
"가끔." 아오마메는 말했다.
"가끔으로는 부족할 거예요." 노부인은 엎드린 자세 그대로 말했다.
"그런 건 젊은 시절에 열심히 즐겨둬야 해요. 마음 가는 데까지. 나이 들어 그런 일을 할 수 없게 된 다음에는 예전 기억으로 몸을 따스하게 덥혀야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