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았다. 집안에서 나는 화만 내는 엄마라는 것을



엊그제 최재웅 대표님의 강의를 듣는데

아이 이야기만 나오면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실제 육아현장에서는 <화>로 가득한데,

왜 한발 떨어진 현장에서는 미안하고 사랑하는 마음에 눈물이 가득할까?



그리곤 깨달았다.

하교하고 온 아이들에게 나는 항상 화난 모습의 엄마였다는 것을


“학습지 해”

“수저통 꺼내놓고, 물병 설거지통에 넣으라고 몇번 말해”

“밥 똑바로 먹어”


심지어, 이걸 안하면 니가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못하게 하겠다는 협박을 일삼았다.



나의 빛인 아이들에게 잔소리 육아, 화난 엄마, 큰소리 내는 엄마로 기억되고 싶지 않다.


그래서 서원이에게 말했다.


엄마랑 데이트좀 하자. 너 먹고 싶은 과자랑 엄마 좋아하는 와인이랑 마시면서 이야기를 하자.

당연히 내가 그리는 정상적인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이는 내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계속 신데렐라 쎄쎄쎄를 하자고 덤벼들었다.

이런 아이에게 행동을 제시하는 내가 참 어이가 없기도 하다.

(몰 몰라도 대단히 모르고 있는 “나”다)



너에게 잔소리를 하고 싶지 않고, 화내고 싶지 않아.

사랑하는 너에게 웃으면서 사랑을 주고 싶다.

그런데 최소한 학습지는 니가 풀어야한다.

니가 어떻게 하면 좋은지 고민을 해봐달라.




정말로 화내고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싶지 않다.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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