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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위메리 Sep 10. 2024

밤의 속사정

위메리의 포엣카드 : 색색의 시선물



밤의 속사정


밤은 무지무지하게 겁쟁이래요.

외로움에 한쪽 눈만 뜨고 있죠.

혼자인 걸 들키고 싶지 않아서죠.


검은 나무와 검은 산을 두르고

혼자 빛나고 있어요.


두 눈을 뜨는 날이 올까 봐 겁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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