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나이 오십 가까이에 스승을 만났지
삼십부터 찾아온 業이 보였네
밥을 잘 먹지 않는 스승은
자꾸자꾸 글만 먹었네
휘청거리게 얇은 스승은
손목이 녹도록 글만 삼켰네
제자에게 간도 빼주고
제자에게 신장도 내주었네
스승의 고단한 장기가
제자에게 잉태되었네
스승은,
글의 자궁
말의 천지
문자의 시초
언어의 조상
제자는,
글의 자식
말의 나락
문자의 최후
언어의 혁명
결국, 찾던 그 業이 뿌리를 내렸네
평범한 일상의 글에 생각을 더해 특별하고 유쾌하게 만드는 여자입니다. 배운여자.생활밀착형 주부맥가이버를 꿈꿉니다. 물건뿐아니라 글로 사람의 마음도 고치는 주부맥가이버를 꿈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