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이 어디에서 오나 봤더니....
하나님 제가 이렇게 용기가 없고 두려움이 많습니다. 제 갈 길이 어떤 길이든 그래도 주님께서는 먼저 가셔서 예비하시지요? 치밀하게 계획하시는 주님의 걸음을 의지합니다. 두렵더라도 제게 맡기실 일이라면 주님께서는 제게 먼저 말씀하실 테지요? 오늘과 내일 켜켜이 쌓여있는 제 삶의 인도자는 오직 주님이십니다. 저는 주님의 명령을 알아차리고, 주님의 마음을 알아차리며, 주님 기뻐하실 바로 그 자리에 머물 수 있는 용기와 인내를 갖기를 소원합니다. 장막 속에서 가짜 기쁨, 가짜 복을 누리며 우둔한 자로 살지 않기를 원합니다.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구별하고 두려움 없이 주님께 순종하며 살기를 원합니다.
주님 제 기억에 찾아와 주세요. 이렇게 쉽게 어두움으로 귀착되는 두려움이라는 정서의 끝에 주님께서 찾아와 그때도 함께 하셨던 그 손길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 주세요!
그때 내가 네 곁을 지나가다가
네가 핏덩이인 채로 발길질하는 것을 보았다.
핏덩이인 네게 나는 '살아나라'하고 말했다.
핏덩이인 네게 나는 '살아나라'하고 말했다.
(에스겔 16장 6절, 우리말성경)
주님! 자기 연민과 자기 몰입에서 벗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그렇게 묶여 있을 존재가 아닙니다. 통곡도 그만하면 됐습니다. 치유도 그만하면 됐습니다. 날마다 새 날이고, 날마다 주의 능력이 내 안에 있는데 상처만 바라보며 살 수는 없습니다. 세월이 아깝습니다. 주님! 저는 돌파하기를 원합니다. 자기 연민과 자기 몰입으로 나를 묶으려는 사단의 교활한 술수에 속지 않고, 구덩이 속에 몸을 피하지 않으며, 독수리 날개 쳐 오르듯 비상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