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quila Sunrise
애인을 사랑하고 있어요 외로운 것 같아요
어떻게든 사랑을 이해해 보려고 한 제가 웃겨요. 이게 어떻게 사랑이에요. 한 사람만 맹목적인 게요. 그런 거 아니라고 나도 사랑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행동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이를 어쩌면 좋아요. 제가 먼저 사랑했으니 질 수밖에 없는 걸까요. 오늘도 어려워지고 말았어요. 늦잠이라도 잘까 싶었는데. 너무 이르게 눈을 떠버려서 유독 하루가 길 것만 같아요. 길게 늘어난 모가지를 책상에 받쳐두고 몇 곱절을 기다려야 하는 걸까요. 아무리 바쁘고 아무리 자기 시간이 있어도 적어도 화장실 가는 시간 정도는. 그래. 이런 생각도 이제는 의미 없겠죠. 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