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샷나 May 25. 2022

왠지 그냥 잘 될 것 같았다.

부자 되는거 아냐?

왠지 그냥 잘 될 것 같았다.




































 엄마의 요리 실력, 무엇 하나 정성이 안 들어간 게 없는 메뉴들, 남편이 직접 하는 배달과 친절한 고객 응대..

우리는 우리가 제공받고 싶은 맛과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전하려 했기에 잘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 확신했다.

나는 '장사 잘 되는 법', '배달 전문점 노하우'같은 제목의 유튜브나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자신감을 높였고 실제로 매장 운영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장사가 잘 되기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는 생각으로 마진율, 원가계산 이런 것들은 제대로 생각하지 않았다.

일단은 많은 사람들이 우리 가게를 알게 하고 음식을 먹어보게 하는 게 더 중요했다.

첫 한 달 동안은 투자라 생각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음식을 돌렸다. 남편이 마당발이라 지인이 참 많기도 해서 실제 주문은 거의 없었지만 바쁘게 움직였다.

맛에 대한 피드를 받으면 양념을 조금씩 다르게 써보고 다시 시식을 부탁드렸다. 좀 미묘한가 싶었던 부분들이 많이 개선되었다. 하나도 아깝지 않은 투자였다.

그리고 가게는 조금씩 주문이 늘어 가기 시작했다.

이전 02화 공유주방이라고 들어봤어?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