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모든 것은 변한다

나는 그것들이 변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야

by Bwriter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한 영상을 봤다.

지나간 사람들을 잊지 못하고 미련을 갖는 사람들을 위한 영상이었다.

비유가 너무 공감돼서 오늘 글로 적어본다.




이미 마음 떠난 사람을 계속 붙잡고 있고

마음에 미련을 두는 것은 똥이나 구토를 다시 내 몸속으로 들여보내는 것과 같다고 했다.

그 분변과 토사물은 내 몸으로 들어오기 전 너무 예쁘고 맛있는 음식들이었을 것이다.

그 값어치와 아름다움이 과거에는 어땠을지 몰라도

이미 형태가 변해버린 것을 여전히 예쁘다고 생각하면서 바라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랑도 마찬가지다.

이전에 지나간 사람. 나에게 마음 떠난 사람을

우리가 주인공이었던 세상에서 가장 예쁜 순간들을 그려나갔다고 하더라도

그 순간은 과거일 뿐 지금 그 사람은 내 곁에 없다.

더 이상 나에게 사랑표현을 하지 않고, 연락도 하지 않는 떠난 사람일 뿐이다.


아름다운 순간 속에서 그 사랑은 영원할 것 같다.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는데, 결국 변한다고 하는데

우리의 사랑은 변하지 않을 것만 같았다.

하지만 변하는 순간이 온다.

변하지 않을 것 같던 믿음이 너무 강해서,

아름다웠던 순간이 너무 그리워서,

그 사람 자체를 그런 사람으로 '정의' 내리고 싶어서


지금의 모든 행동은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그 사람의 정의' 뒤편으로 가려버린다.

그런 시간이 길어질수록 결국 상처받는 것은 나 자신이다.


더 이상 그 사람은 내 곁에 없고 현재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과거의 사랑에서 그리고 앞으로의 사랑에서도

꼭 기억하며 사랑하기를.

그렇다고 그 순간을 온전히 즐기지 못하고 망설이는 이유가 되지는 않기를.


더 이상 상처받지 않았으면,

그 상처를 잘 아물게 하는 방법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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