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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꿈그리다
Dec 22. 2023
차가운 겨울밤
Let it snow
Photo by 꿈그리다
하늘이 연신 찌푸린 얼굴을 하더니
하얀 눈을 폴폴 날려줍니다.
한
송이 두 송이
흩날리며
차가워진 빰을 휘릭 스쳐갑니다.
어린 시절 부르던 동요
처럼
하늘나라 선녀님들이 송이송이
내려주시는 걸까요?
어느새 바닥에 하얗게 흰 눈이 쌓입니다.
Photo by 꿈그리다
눈결정이 정말 아름답네요.
손바닥을 하늘
향해 펼쳐보았더니
,
손끝을 스치는 눈송이들은
따뜻한 손 온기에
자취도 없이 사라지고 맙니다.
반짝반짝
하늘에서 보석 가루들이 내려오는 것 같습니다.
Photo by 꿈그리다
가을잎들이
그들의 멈춘 시간 앞에 섰습니다.
겨울
채비를 한 잎들도 있지만,
여전히 푸른색을 벗어내지 못한 단풍잎도 있네요.
손바닥을 펴서 눈을 만질 때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더니
,
단풍잎이 펼친 손바닥 위로는
이토록
사뿐하게 자리 잡고 앉았습니다.
아
름
답
다
!
이 말고 또 적절한 표현이 있을까요?
단풍들이 은색 꽃가루를 입은 듯
화사해 보입니다~
영롱하게 달빛아래서 빛나고 있네요.
Photo by 꿈그리다
어두운 밤 숲 속의 나무들은
하루를 정리하며
서로의 안부를 묻습니다.
"추웠지?"
"힘들었지?"
"오늘도 고생 많았어."
어둡고 캄캄한 겨울밤
그들의 위로가 줄을 잇습니다.
오늘도 잘 살아내었다고!
땅속에선 서로의 뿌리에 의지하고,
하늘 위에선 서로의 가지 끝에 의지하며
이 겨울을 견디어내자고!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여러분도
길고 추운 겨울
서로의 위로로 잘 견뎌내시길요!
눈내리던밤 힐링영상 by 꿈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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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의 계절 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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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frozen
03
야생초 부토니에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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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ystal clear!
06
겨울 서리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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