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피운 아름다움
겨울 숲길을 걷다 보면 얼어붙은 땅 위에서 이미 생을 다한 것 같은 다양한 야생초들을 만납니다. 큰 나무 아래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고 구겨진 채로, 쓰러진 채로 있던 야생초들을 모아봤어요. 하나씩 모아보니 다시 예쁜 꽃을 피웁니다.
오후 태양 빛에 그 모습들을 비추면 그 아름다움이 말로 형용하기 힘들답니다.
다소 삭막해 보일 수 있고, 거칠어 보이는 겨울숲이지만, 지루한 겨울숲에서 잠시 둘러보세요. 자신의 임무를 다한 야생초들은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으로 다시 꽃을 피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