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창작
그리움 끝자락
어둠 내린 밤하늘 아래
별빛마저 숨죽여
그대 향한 그리움만
달빛에 실려 와
밤바다 바람 스쳐가며
귓가에 속삭이는 추억들
가슴 깊이 묻어둔
그리움이 다시 피어난다
그대 없는 빈자리
시간은 멈춘 듯
끝없는 기다림 속에
한없이 내려앉는 마음이 있어
잊히지 않는 얼굴
따스했던 손길
눈을 감아도 선명한 미소
여전히 아련하다
세상은 변하더라도
변치 않을 나의 마음
그대 향한 사랑은 영원히
물길처럼 흐르겠지
별 무리 속 별빛에
소원을 빌어도
그대가 없는 이 텅 빈 공간
익숙하지 않음으로 살아간다.